종로구, ‘자전거보험’ 시행… 최대 3000만 원 보장

 

종로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구민 안전을 위해 2025년 종로구민 자전거보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험은 관내 주민등록을 둔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사고 발생 지역과 상관없이 최대 3000만 원의 보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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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자전거보험’ 시행… 최대 3000만 원 보장  © 지승주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고 구민의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25년 종로구민 자전거보험’을 시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보장 기간은 2024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1년간이며, 대상은 등록외국인을 포함한 종로구 주민등록상 모든 구민이다.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되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보험은 자전거 운전, 탑승, 또는 보행 중 타인의 자전거와 충돌로 인한 사고 등 자전거 관련 사고 전반을 보장한다. 사고 발생 지역과 상관없이 종로구민이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장 내역으로는 사망 시 1000만 원, 후유장해 시 1000만 원까지 보장되며, 진단금은 부상 정도에 따라 30만 원에서 7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 외에도 입원위로금 20만 원, 벌금 2000만 원 한도, 변호사 선임 비용 200만 원 한도,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최대 3000만 원까지 보장된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증빙서류를 첨부해 보험사에 직접 청구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DB손해보험 상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종로구는 자전거 이용자 보호뿐 아니라 자전거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자전거와 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교육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유치원 2개소,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2개소에서 전문가가 방문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내용에는 자전거와 개인형이동장치의 올바른 이용법, 안전 수칙, 자전거 보호 장구 착용법, 자전거 교통표지판 종류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보험 가입과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종로구민 자전거보험 시행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안전망을 제공하고,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려는 구의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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